1월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자가 사랑할 때’는 지난 28일 하루 동안 488개의 스크린에서 8만 3593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지난 22일 개봉이래 누적관객수는 80만 21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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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할 때’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가족코미디 ‘수상한 그녀’, 청춘스타들이 활약한 ‘피끓는 청춘’ 사이에서 흥행에 취약한 멜로라는 장르로 연일 매진과 함께 웰메이드한 멜로영화로 높은 평을 받고 있다. 개봉관이 다른 경쟁작에 비해 100관 이상 적지만 뒤지지 않는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남자가 사랑할 때’는 보통의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 연애를 하면서 껶는 디테일한 감정에 많은 남성관객들이 공감표를 던지고 있다.
관계자는 “남자가 사랑할 때’는 많은 남성관객들이 공감하는 영화다. 배우들이 무대인사 다닐 때 울면서 박수를 치는 남성 관객들을 어렵게 찾아볼 수 있었다”고 흥행요인에 대해 전했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영화 ‘신세계’ 제작진과 배우 황정민의 재회로 개봉 전부터 주목 받은 작품. 더불어 믿고 보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남녀간의 멜로에 머물지 않고 삶과 사랑,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한편 겨울왕국이 23만 6681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7만 2807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수상한 그녀’가 기록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