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TKO 승리, 연예인들 축하 메시지 봇물

[헤럴드생생뉴스]개그맨에서 ‘파이터’로 거듭난 윤형빈이 데뷔전에서 일본의 다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통쾌한 TKO 승리한 가운데 연예인들의 축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윤형빈은 9일 서올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14’ 라이트급 경기에 출전해 다카야 츠쿠다와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 초반 윤형빈은 다소 주춤했지만 이내 페이스를 찾았고, 호시탐탐 타카야 츠쿠다의 빈틈을 노렸다. 로우킥과 잽 등으로 거리를 재며 상대의 틈을 노리던 윤형빈은 1라운드 종료 1분여를 앞둔 시점에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윤형빈은 다카야 츠쿠다의 안면에 정확하게 오른손 강펀치를 명중시켰고, 다카야 츠쿠다는 그대로 케이지에 쓰러졌다. 다카야 츠쿠다가 쓰러지자 윤형빈은 파운딩을 날리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사실상 끝난 경기였다. 심판은 윤형빈의 파운딩 공격이 두세 차례 이어지자 곧장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윤형빈은 데뷔전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윤형빈이 KO승을 이끌어내기 까지 마음 졸인 것은 시청자뿐이 아니었다.

개그맨 서경석(@arrowseo)은 “형빈아 장하다. 살면서 이렇게 긴장하면서 티비 본 건 처음인 것 같다. 눈물 난다. 얼마나 준비하느라 힘들었을까. 오늘은 푹 쉬어!”라며 마음 졸였다고 털어놨다. 컬투의 멤버 정찬우(@cultwocrazycow)는 “형빈이 만세. 잘 했다 형빈아. 멋지다 완전”이라며 감격했다.

2PM 닉쿤(@khunnie0624)도 “대단 대단! 1라운드에 KO! 나이스 펀치! 형빈형 축하해요!”라며 윤형빈의 KO승을 축하했다.

윤형빈의 후배인 개그우면 김영희(@gksan486) 역시 “윤형빈 선배 최고에요! 내조의 여왕 경미 선배님도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전했고 박지선(@gagjidol) 역시 “형빈 선배님 최고!”라고 트윗했다.

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girls_day_hyeri)는 “완전 감동폭발이네요 윤형빈 선수. 진짜 완전 멋져요. 왠지 자랑스럽고 막 그런 기분은 뭐지. 하루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라며 윤형빈의 TKO 승리에 감격했다.

이외에도 ‘트위터 대통령’ 소설가 이외수(@oisoo)는 “초대박! 관심을 집중시켰던 로드 FC 윤형빈 데뷔전은 윤형빈의 통쾌한 1회 KO승!”이라며 통쾌한 승리에 환호를 보냈다.

이로써 윤형빈은 다카야 츠쿠다에게 공언한 것처럼 지옥을 선물한 한편 ‘미녀 파이터’ 임수정의 복수에 성공했다.

앞서 윤형빈은 “종합격투기 도전을 결심한 이유가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대한 불쾌감 때문이었다”며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나이 어린 일본 선수에게 이런 말을 전해 들으니 그때 당시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나 역시 일본 선수에겐 절대로 질 수 없다”고 밝혔다.

‘임수정 사건’은 지난 2011년 7월 여자 격투기 선수 임수정이 일본 TBS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불공정한 격투기 경기를 한 뒤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은 사건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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