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민 111주년 기념 열린 음악회 LA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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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LA 한인회에서 열린 미주한인이민 111주년 기념 LA K-POP 페스티벌 관련 기자회견에서 KBS아메리카의 최성원 이사(맨 왼쪽)이 행사 일정 및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KBS 아메리카 최성원 이사 김경희 사장, LA 한인회 배무한 회장, 줄리아나 박 이사

KBS가 오는 4월 12일 LA콜로세움에서 한인미주이민 11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을 개최한다.

LA 한인회와 KBS 아메리카 관계자들은 10일 LA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12일 LA콜로세움에서 KBS 열린음악회의 LA공연인 ‘한인미주이민 111주년 기념 LA K팝 페스티발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KBS 아메리카 관계자들은 “최근 콜로세움 경기장 사용일정을 포함해 행사를 위한 모든 세부사항을 마무리 지었다며 현재 한국 최정상급 아이돌과 가수가 포함된 총 14개팀과 최종 출연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S 아메리카 측은 이어 “이번 행사는 열린 음악회라는 KBS 간판 프로그램에 한정하기 보다는 모든 미주 한인이 즐기는 축제를 연다는 의미에서 열린음악회가 아닌 LA K팝 페스티발이란 이름으로 진행된다”며 “일부의 우려와 달리 행사 진행 비용은 KBS가 자체 조달하며 무료 공연을 이유로 LA 한인커뮤니티 등에서 모금이나 스폰서 등의 형식으로 자금을 마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 111주년 기념 공연을 한인이민 기념일인 1월13일이 아닌 다른 날짜에 진행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공연을 진행하다 보니 개최장소와 촬영 등 모든 일정을 1월 미주 한인의 날에 맞추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 약 10만장에 달하는 무료 티켓 배부 방식에 대해서는 “현재 가장 공평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출연진과 티켓 배부 방법을 한인 사회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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