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유 “올림픽서 韓선수들의 간절함, 외국 선수들과 비교 불가”

[헤럴드생생뉴스]전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진선유(26)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간절함과 중압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19일 오전 방송된 SBS 소치 2014 특집 ‘별을 쏘다-쇼트트랙 빙상의 여왕들’에서는 여자 3000m 계주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에 등극해 여자 쇼트트랙의 역사를 다시 썼던 진선유(26)는 이날 방송에서 3000m 계주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의 중압감과 간절함을 과거 경험에 빗대 털어놨다.

진선유는 “정신적인 부분으로도 올림픽은 우리나라 선수들한테 특히 소중하기 때문”이라며 “그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올림픽 하나 바라보고 연습했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받고 있을 부담감을 전했다. 이어 “물론 외국 선수들도 올림픽이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선수만큼 간절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올림픽에 대한 한국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사진=SBS]

앞서 심석희 박승희 조해리 김아랑 공상정(준결승)으로 이뤄진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상정은 금메달 소감으로 “실수 없이 잘 끝내서 정말 좋다. 힘들게 고생한 게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계주 결승전에서는 2위로 들어온 중국이 진로 방해를 이유로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를 당했다. 이에 미국 NBC 쇼트트랙 해설위원인 안톤 오노는 “쉽지 않은 결정이겠지만 정확한 판정”이라고 한국팀의 승리를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