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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홈이 LA 북부 랭캐스터에 완공한 신규 주택 단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KB홈이 26일 랭캐스터 도운 크릭 커뮤니티에 선보인 제로 하우스 2.0 모델은 지금껏 대형 건설사가 선보인 주택 컴플렉스 중 가장 환경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로 하우스 2.0(ZeroHouse 2.0)로 불리는 이 주택 단지는 에너지 최소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로 하우스는 우선 물을 최대한 재활용한다. 소위 그레이 워터 리사이클링으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화장실, 샤워, 싱크대 그리고 각종 세탁기 에서 나오는 물의 거의 대부분을 정수해 단지 내 스프링 쿨러 및 기타 시설 관리에 사용한다. 또 모든 주택에 태양열 패널을 설치해 전기비를 크게 줄였고, 여기에 창틀이나 모든 부분의 마감새도 최소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외에도 단지내 유틸리티 사용 현황을 모니터로 감시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차단한다. KB 홈은 효율극대화를 위해 주택 당 약 4만4000달러를 추가로 사용했지만 일반 주택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1/10 까지 줄일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주택 구매자들이 큰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B홈의 제로 하우스는 랭케스터시가 미국내 최초로 도입한 ‘태양열 패널 의무 설치 규정’을 따른 첫 주택 단지로 분양가(24만 4490달러에서 시작) 또한 LA 카운티 주택 중간가에 비해 약 18만달러 가량 저렴해 생애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