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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인은행들의 자산건전성 및 은행의 안정성이 계속 향상되면서 미 전국의 18개 한인은행 중 바우어파이낸셜의 스타레이팅에서 최고 등급을 받는 은행들이 11개나 됐다.
분기마다 미국내 금융기관들의 실적을 분석, 스타레이팅으로 평가하는 바우어파이낸셜(Bauer Financial)은 지난 7일 지난해 마지막 분기의 은행 실적 및 재정상황을 분석 평가한 결과인 스타레이팅을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윌셔은행으로 흡수된 새한은행과 뱅크아시아나가 빠지면서 한인은행의 수는 총 18개로 줄었는데 이중 11개 은행이 최고등급인 ’5스타’를 받았다. 최고 등급을 받은 은행은 BBCN뱅크, 윌셔은행, 한미은행을 비롯해 cbb뱅크, 우리아메리카은행, 신한뱅크아메리카, 조지아주의 메트로시티은행과 노아뱅크, 뉴욕주의 뉴뱅크, 하와이주의 오하나퍼시픽은행, 그리고 워싱턴주의 유니뱅크다. 이중 지난해 3분기까지 ’4스타’였던 cbb뱅크는 이번 평가에서는 ’5스타’로 올라서면서 최고등급 대열에 합류했다.
나스닥상장사인 BBCN은 지난 2012년 1분기부터 계속 ’5스타’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2년 4분기에 최고등급으로 올라선 윌셔도 이후 줄곧 ’5스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분기에 ’5스타’로 올라선 한미은행도 지난해 내내 최고등급을 유지했다.
하지만 오픈뱅크는 등급이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에 지점망 확장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면서 47만달러의 분기손실을 기록한 오픈뱅크는 ’5스타’에서 ’4스타’로 한단계 내려갔다.
태평양은행과 유니티은행은 나란히 ’3스타’에서 ’3.5스타’로 등급이 향상됐다. 반면 지난 2분기에 등급이 ‘Zero’로 떨어졌던 US메트로은행은 그대로 최하 등급을 벗어나지 못했다.
타주에 본사를 둔 한인은행들 중에서는 우리아메리카은행과 신한뱅크아메리카가 계속 ’5스타’를 지켰고 지난해 1분기에 ’5스타’로 복귀한 시애틀지역의 유니뱅크도 ’5스타’를 유지했다.
조지아주의 제일은행은 3분기까지 ’3스타’였으나 4분기에는 ’3.5스타’로 올라섰다.
한미은행이 인수를 추진 중인 텍사스주 유나이티드센트럴뱅크와 뉴저지주 BNB하나은행도 ’2스타’를 면치 못했다.
바우어파이낸셜의 스타레이팅은 각 금융기관의 영업실적과 자산건전성 등을 토대로 평점을 부여하는 것으로 5스타는 ‘Superior’, 4스타는 ‘Excellent’, 3스타는 ‘Good’, 2스타는 ‘Adequate’, 1스타는 ‘Problematic’, 그리고 0스타는 ‘Troubled’를 의미한다. 특히 ’4스타’ 이상을 받은 은행들은 바우어사의 추천리포트에서도 올라간다. 바우어 파이낸셜의 은행 평가는 웹사이트(www.bauerfinancial.com/btc_ratings.asp로 접속하면 미국내 은행들의 스타레이팅을 알아 볼 수 있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