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EBS ‘스페이스 공감’이 4월부터 개관 10주년 특집 무대를 마련한다.

‘스페이스 공감’은 지난 2004년 4월 1일 ‘신영옥과 슈퍼밴드’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 10년 동안 ‘스페이스 공감’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 무대를 선보이며 2300여 회의 공연을 열고 3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스페이스 공감’은 ‘패기’, ‘절정’, ‘발견’, ‘외침’, ‘청춘’, ‘자유’, ‘독창’, ‘어울림’, ‘무브(Move)’, ‘낭만’ 등 10개의 키워드를 선정하고, 각각의 키워드를 대표하는 뮤지션을 초대해 ‘열 개의 공감’이란 이름으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4월 1ㆍ2일엔 ‘패기’란 키워드로 밴드 크라잉넛과 노브레인, 4월 3일엔 ‘절정’이란 키워드로 이승환, 4월 7일엔 ‘발견’이란 키워드로 서울 서교동 브이홀에서 ‘헬로루키’ 오디션, 4월 8ㆍ9일엔 ‘외침’이란 키워드로 밴드 시나위, 4월 10일엔 ‘청춘’이란 키워드로 김창완, 4월 15일엔 ‘자유’라는 키워드로 전인권, 4월 16ㆍ17일엔 ‘독창’이란 키워드로 밴드 잠비나이, 4월 21ㆍ22일엔 ‘어울림’이란 키워드로 네 명의 중견 재즈 연주자(오종대, 이도헌, 김창현, 이순용)의 ‘We♥Jazz’, 4월 23ㆍ24일엔 ‘무브’라는 키워드로 밴드 이디오테잎, 4월 28ㆍ29일엔 ‘낭만’이라는 키워드로 이상은이 무대를 꾸민다. 4월 14일엔 서울 홍대 카페 ‘커먼 인 블루’에서 한국 대중음악과 미디어의 역할에 관한 포럼이 열린다. 4월 말에는 ‘스페이스 공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념 서적도 출간될 계획이다.

이밖에도 ‘EBS 스페이스 공감’은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슬로건을 공모한다. 홈페이지(www.ebsspace.com)를 통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최고의 슬로건으로 채택된 한 명에겐 1년 동안 ‘스페이스 공감’의 모든 공연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프리패스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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