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가수 린이 성형에 대한 사실들을 솔직하게 밝혔다. 연예인들이 성형 의혹에 대해 “안했다” “시술만 했다”라고 해명하던 시절, 린은 “성형 했다”고 시원하게 고백하던 연예인이었다.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얼굴 없어야 할 가수’ 특집에 출연한 린은 “린은 성형고백 초창기 멤버였다”라는 MC 윤종신의 말에 “인터넷에서는 ‘성형한 게 그 모양이냐’라는 글이 올라와 있더라”고 말하며 유머감각을 발휘했다.

린은 “성형은 10년에 한번씩 갱신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코 같은 경우는 보형물과 살이 붙으면서 말려 올라간다고 했다”면서 “내가 올해로 딱 10년차가 됐다. 코가 들창고처럼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어 “예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코는 올라가고 힘들다”면서 “사진을 찍을 때도 코를 가리고 찍는다”고 고백했다.

린이 배우 조인성과 노래방도 같이 가며 허물 없이 지낸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린은 “조인성과는 서로 애인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기는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종신이 “서로 애인이 없을 때 만났다면 둘이 사귈 수도 있었냐”라고 묻자 린은 “에이, 걔가 미쳤다고 나를 만나요”라며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가수 이승환은 ‘천일동안’ 이후로 추락했다며 폭탄발언을 했다. 이승환은 “‘천일동안’ 앨범 이후로 굉장히 마니아적인 음악을 해서 보편적인 공감을 못 얻었다”라며 솔직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승환은 빠르게 소비되는 요즘 음원시장의 세태에 대한 소신 발언을 남기기도 하였다. 그는 ”음악이 ‘소장‘ 시대에서 ‘저장’ 시대를 거쳐 지금은 ‘소모‘ 시대라고 생각한다“면서 “음악이 이동통신사의 하위 카테고리가 됐고, 음악의 산업적인 면만 부각돼 돈을 많이 버는 가수에 대해 실력도 많은 것으로 포장되는 시대가 돼버렸다”고 개념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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