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살사파티’ 퀸으로 라틴문화 전파 앞장선다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국내 1세대 살사댄서’ 배우 문정희가 살사 스프링파티를 시작으로 라틴문화 교류에 앞장설 예정이다.

오는 5월 개막될 ‘서울재즈페스티벌 2014‘와 6월 개최되는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등을 통해 라틴문화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국내 ‘살사’인으로 활동중인 배우 문정희가 대중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선다

문정희는 오는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살사 클럽 나오미(Salsa Club NAOMI)’에서 ‘각(이희백)&마리(문정희) 살사 스프링 파티‘를 통해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꾸준히 라틴문화 홍보에 임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서울재즈페스티벌 2014’에는 그래미상 9회 수상에 빛나는 독보적 라틴 피아니스트 ‘에디 팔미에리’가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6월 13일부터 7월 14일까지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이 개최되며 열정적인 라틴문화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고조되고 있기에 문정희의 이 같은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끈다.


문정희(마리)는 이날 파티에서 자신의 살사댄스 파트너이자 제주비치살사페스티벌 행사주관자인 이희백(각)과 함께 살사에 대한 각종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추후 살사댄스와 라틴문화 소개, 각종 프로모션 참여 등 살사에 대한 국내의 사회적 인식과 대중적 친근도를 높이는 데 앞장 설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각&마리는 대중들이 조금 더 쉽게 라틴문화와 살사를 접할 수 있도록 살사 초급강습과 이벤트 등 한층 가깝게 호흡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표면적인 홍보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소통에 나선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최대 살사 페스티벌이 열리는 푸에르토 리코(Puerto Rico)에 직접 방문해 살사 본연의 모습을 몸소 느끼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며 국내에 좀 더 생생한 라틴문화 전파에 힘쓰고자 한다는 전언이다.

그간 영화 ‘바람의 전설’, ‘연가시’, ‘숨바꼭질’, 드라마 ‘사랑을 믿어요’, ‘천일의 약속’ 등에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자리잡은 문정희는 경력 15년에 빛나는 국내 1세대 살사댄서다. 그녀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대회인 세계 살사댄스 대회에서 입상한 실력파로, 살사댄스의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09 아시아 라틴문화 페스티벌’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이력을 소유하고 있다.

문정희는 “국내에서는 ‘불모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여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살사에 대한 대중성이나 사회적 인식이 낮은 편이다”라면서 “이번 행사를 살사댄스와 라틴문화를 알리는 기점이라고 생각하고 대중들과 함께 교류하고 소통하는 여러 가지 아이템을 내놓을 생각이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문정희는 대형마트의 계약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카트’의 촬영을 마치고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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