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칼날’ 정재영-이수빈 부녀 스틸 공개 ‘먹먹함 더한다’

영화 ‘방황하는 칼날’이 먹먹한 눈물과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부녀 정재영과 이수빈의 스틸을 공개했다.

17일 공개된 스틸은 아내를 잃고 딸과 단둘이 살던 평범한 가장 상현과 딸 수진의 일상의 모습을 담아냈다. 평범하고 소박하기에 오히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욱 저릿하게 만든다.

영화 속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을 담은 스틸은 놀이공원에 간 듯한 부녀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여느 아버지처럼 실제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겉으로는 늘 무심하게 딸을 대했던 상현은 딸을 잃은 뒤 일상의 모습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자책하고 후회하게 된다.

사진 속 무덤덤한 표정의 상현과 너무도 해맑은 수진의 모습은 누군가의 부모이고, 또 누군가의 자식인 관객 모두에게 울림을 전한다.

‘방황하는 칼날’은 한 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되어버린 아버지, 그리고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의 가슴 시린 추격을 그린 드라마다.

살인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한 아버지의 비극, 지켜주지 못한 딸에 대한 미안함과 자책 때문에 온몸이 부서져 가는 고통 속에서도 외로운 추격을 감행하는 상현의 심정이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한편 ‘방황하는 칼날’은 지난 10일 개봉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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