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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은행(행장 유재환)이 올 회계연도에 미국내 한인은행 중 건수 및 금액면에서 가장 많은 SBA융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 미주의 융자기관을 통계하는 National Association of Government Guaranteed Lenders에서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2014 회계연도 상반기인 지난 2013년 10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윌셔은행은 총 159건의 SBA융자를 승인했고 금액으로도 9609만1600달러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주 한인은행들 중에서 건수와 금액 모두 1위다. 또한 윌셔는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은행 가운데서도 금액면에서 가장 많은 규모의 SBA 융자를 이기간 승인했다.
올 상반기에 SBA융자를 금액면에서 가장 많이 처리한 은행은 웰스파고은행으로 총 1661건에 6억7059만달러를 기록했고 건수에서 가장 많이 승인한 곳은 오하이오주에 본사를 둔 더헌팅턴내셔널뱅크로 총 1805건의 SBA융자를 이기간 승인했다.
윌셔은행은 금액면에서 전체 11위다.
한인은행 가운데서는 윌셔은행의 뒤를 이어 BBCN뱅크가 9375만3800달러의 SBA융자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고 이어 CBB뱅크가 6401만6400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BBCN은 전체13위를 달리고 있고 CBB는 18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태평양은행은 5381만3500달러로 전체 21위에 자리했고 하나파이낸셜은 5227만9000달러로 전체 23위에 이름을 올렸고 오픈뱅크(3060만800달러, 42위)와 한미은행(3054만7500달러, 43위) 도 모두 3000만달러가 넘는 금액을 승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