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가 21일 발표한 ‘2012년 한국영화산업실태조사와 한국영화투자수익성분석’ 자료에 따르면 극장상영과 2차 부가상영을 포함한 한국영화 70편의 총매출은 4385억원대였으며, 총비용은 3869억원이었다. 총매출에서 총비용을 뺀 총수익은 516억원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적자를 기록했던 전년도 총이익은 -508억원에서 급격히 증가한 수치로 한국영화 투자수익률도 -14.73%에서 13.33%로 흑자 전환했다. 총수익이 양( )으로 전환한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분석대상이 된 상업영화 70편의 평균 매출액은 63억원을 기록했으며 평균 비용은 55억원을 기록해 편당 7억원의 수익을 나타냈다. 그러나 대상 작품 중 전체 수치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매출, 비용, 수익 기준 상위 2편씩과 투자수익률 기준 상위영화 1편을 제외한 분석결과는 평균매출액 51억원, 평균 비용 51억원으로 평균 수익이 제로(0)를 가리켰다. 즉 이례적인 흥행이나 수익을 달성한 한두편의 특이 수치를 빼놓고 일반적인 상업영화를 기준으로 했을 때 대체로 ‘본전’ 수준의 실적을 보인 것이다.
분석 대상 70편 중 손익분기점을 넘은 영화는 23편으로 전체의 32.9%에 불과했으며, 손익분기점 미만의 영화는 47편(67.1%)를 기록했다.
공포, 다큐멘터리, 드라마, 로맨틱코미디, 멜로ㆍ로맨스, 범죄스릴러, 사극ㆍ시대극, 애니메이션, 액션, 코미디 등 10개로 분류한장르별 투자수익률에서는 사극ㆍ시대극이 82.25%로 가장 높았으며, 멜로ㆍ로맨스가 57.34%로 2위를 기록했다. 가장 수익률이 저조한 장르는 애니메이션으로 -72.78%를 기록했다.
등급별로는 15세 관람가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가 각각 24.37%와 23.41%로 비슷했으며, 12세 이상 관람가가 1.88%로 그 뒤를 이었고, 전체관람가는 -60.22%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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