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1분기에 1104만달러 순익 기록

한미 분기 실적

한미은행(행장 금종국)이 올 첫분기 실적에서 1104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은 22일 뉴욕증시가 개장하기 전 지난 3월말로 마감된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한미는 1분기에 총 1104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주당 0.35달러.

이 순익은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1002만달러 순익 보다 10%이상 순익 규모가 늘어난 것이고 1년전인 지난해 1분기(1011만달러 순익)와 비교해도 93만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한미의 1분기 순익에는 마이너스 대손충당금 추가분 330만달러가 포함돼 있고 이 수치가 순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추가분 이전 순익은 2796만달러로 전분기 2759만달러와 거의 차이가 없어 전분기와 실제 영업적인 수익은 큰 변화가 없다.

한미의 자산은 1분기말 현재 30억9661만달러로 전분기 30억5554만달러 보다 1.34% 증가했다.

예금과 대출은 희비가 갈렸다.

대출은 22억2150만달러로 전분기 21억7750만달러에서 2%이상 증가했다. 여기에는 신규대출 1억5990만달러가 힘을 보탰다.

반면 예금은 전분기 25억1233만달러에서 1분기에는 25억658만달러로 줄었다.

순익이 증가하면서 자산수익률(ROA)과 자본수익률(ROE)이 모두 향상된 가운데 특히 한미의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3.98%에서 1분기에는 4.02%를 나타내 4%로 복귀했다.

효율성도 57.29%에서 56.27%로 좋아졌고 부실대출(NPL)은 1분기 현재 2503만달러로 1년전 3289만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한미은행의 금종국 행장은 “향상된 순이자마진과 신규대출, 그리고 핵심 예금으로 인해 올해도 흑자를 기록하며 출발할 수 있었다. 또한 계속해 높아진 대출 리커버리로 인해 330만달러의 마이너스 대손충당금 추가분이 생겼음에도 한미의 대손충당금 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인 대출의 2.49%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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