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은 13일 본지와 만나 데뷔 앨범 ‘플레이(Play)’를 발매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전했다.
이수현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200%’와 ‘기브 러브(Give Love)’ 뮤직비디오로 연기에 도전한 소감에 대해 “연기에 대한 부담은 있었다. 하지만 촬영해보니까 적성에 맞았다. 재밌었다”며 “부담 떨치고 빙의해서 해보자 했는데 재밌게 잘 된 것 같다. 분위기도 좋았다”고 밝혔다.
이에 오빠 이찬혁은 “뮤직비디오의 캐릭터와 잘 맞았다. 만약 우는 연기나 나쁜 여자 콘셉트였다면 좀..”이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하지만 이수현은 곧 “잘할 수 있다. 다음에 도전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이수현은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기브 러브’에 대해 “‘200%’와 겹칠까 걱정했다. 차별을 두기 위해 사장님도 여러 가지 의견을 내주셨다”며 “더 깜직한 안무를 준비했다.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실 악동뮤지션은 톡톡 튀는 곡들을 직접 만들고 개성 있는 목소리와 랩으로 소화해 ‘K팝스타’에 출연할 당시에도 큰 주목을 받고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후 데뷔앨범을 발표한 악동뮤지션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아티스트 톱20’, ‘앨범 톱 20’ 부문에서 5주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이른바 줄세우기’를 만들어내며 저력을 드러냈다. 과연 이러한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나오는지 물었다.
이에 이찬혁은 “영감이 오게 하려면 꽃단장 한 할머니를 떠올린다”면서 ‘영감’과 ‘할머니’를 비교하며 “예전에 이렇게 얘기하면 반응이 좋았다. 이제 그만 해야겠다.(웃음)”고 말했다.
이수현은 목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묻는 질문에 “관리는 잘 먹고 잘 쉬고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난다. 수면을 취하고 일어나면 목을 풀고, 라이브하기 전에는 ‘기름기 있는 것’을 먹는다. 그게 좋다”고 자신만의 방법을 소개했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오는 15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신곡 ‘기브 러브’ 활동에 나선다.
최현호 이슈팀기자 /lokkl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