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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한국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후속조치에 대한 여론이 차갑게 나타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한국판의 블로그 ‘리얼타임’(http://on.wsj.com/1sOMryU)이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로 사과하고 해영경찰 해체를 포함한 재발 방지 개혁안을 내놓았다며 내용을 소개한 뒤 ‘당신은 여객선 침몰에 대응한 박 대통령의 사과 및 실행 계획들에 만족하십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틀이 지난 21일 낮 12시(미 서부시간) 현재 1043명이 참여, 95.6%인 997명이 ‘아니다’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 기사에 달린 댓글에도 ‘박근혜의 눈물이 아니라 진실을 원한다’, ‘그녀의 사과는 너무 늦었다’, ‘아마도 그녀는 꼭두각시…’, ‘그녀는 피의 독재자 아버지를 따라가고 있다’, ‘내려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악어의 눈물처럼 보인다’, ‘박근혜는 독재자인 아버지로부터 모든 것을 배웠다’,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 되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진면목이다’ 등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눈물을 믿지 못하는 목소리와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높았다.
또 미주 헤럴드경제 웹사이트(http://heraldk.com)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관련해 당신의 생각은?’이라는 설문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21일 현재 응답자 207명 중 64.7%인 134명이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미흡한 사과였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