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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성스러운 흰두교 사원(Hindu Temple)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크며 네팔에서는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카투만두 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시바(Shiva) 신의 사원으로 파고다(Pagoda) 형식의 건물로 지붕이 매우 독특하다.
두개의 정 사각형(cubic)의 지붕으로 위에 하나 있고 그 밑으로 또 다른 지붕을 만들어 마치 이층 탑 같은 형상으로 지었고 나무로 만든 지붕위에 동(copper)을 입히고 그위를 다시 금(gold)으로 입혔다고 한다. 그리고 사원을 들어가는 입구의 문 역시 나무 문 위로 은(silver)을 입혔다고 하니 얼마나 화려하고 아름다운지 모른다.
5세기에 세워진 이사원은 전쟁으로 파괴되어 겨우 명맥만 유지하다가 19세기에 와서 현재의 사원으로 복원하였고 지금 이 사원은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역사적 유적물이 되었다.
2008년까지 이 사원의 주지 스님을 인도에서 모시고 왔지만 2009년 부터는 네팔인이 주지 스님으로 계신다고 하였다.
이 사원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카이라시(Kailashi) 산에 살던 시바(Shiva) 신이 그곳이 싫증이 나서 갈 곳을 찾다가 카투만두 시를 발견하였다.
그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몰래 카이라시에 있는 궁에서 나와 이 곳에 자리잡고는 다른 신들에게 들켜 돌아가지 않기위해서 아무도 알아볼 수없게 사슴으로 변신해서 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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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는 동물의 신 즉 파슈파티(Pashupati)신으로 살면서 다른 신들이 도움을 요청해도 돕지 않고 조용히 살기를 원했다.
이에 마음 상한 다른 신들이 비스누(Vishnu) 신에게 파슈파티 신의 제거를 요청했고 비쉬누 신은 사슴의 뿔을 꽉 잡은 후 사슴을 여러 갈래로 찢어 죽이고 그의 뿔은 링가(linga)를 만들어 강뚝에 버린후 사원을 차지했다.
세월이 흐르고 더 이상 아무도 이 사원을 돌보지 않자 사원은 황폐하게 되었고 곧 사람들과 신들의 기억 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 후 한 마리의 소가 바로 사슴이 죽었던 그 자리에 와서 매일 매일 자기의 우유를 흘려넣어 주기를 얼마 동안 하였다.
그리고는 어느날 소가 주둥이와 발로 땅을 파헤쳐 흙속에서 잃어버렸던 링가(lingas)를 찾기에 이르른다.
링가를 찾은 소는 이곳에다 파슈나티 신을 경배하는 마음으로 시바 신이 살던곳을 보수하였고 그리하여 파슈파티나트 사원이 생기게 된것이라 한다.
흰두교인 외에는 절대로 들어갈수가 없다는 그래서 관광객이나 다른 종교인들은 강 건너에서 사원을 바라 볼수가 있다.
이 사원 앞으로 바그마티 강(Bagmati Rivier)이 흐르고 있는데 강을 따라 죽은 흰두교인을 화장하는 장소가 여러군데 설치되어 있다.
이 강은 바로 인도의 간디스(Gandhi’s) 강의 상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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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두교인들은 모두 화장(cremation)을 해서인지 카투만두에서는 공동묘지를 보지 못 했다.얼굴에 여러가지 색갈로 분장을 하고 긴 수염을 길렀으며 머리는 늘어뜨리거나 둥굴게 감아 올린 성자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그러나 이들은 황색의 의상 또는 도사 같은 복장을 한 사두(sadhu)들의 외모를 흉내내어 관광객들과 함께사진을 찍기도하고 또 포즈도 취해주며 사례를 받아 챙기는 가짜 성자도 있어 그들 자체가 볼꺼리이다. 사원 주위에 사는 원숭이들이 나무를 타고 다니기도 하고 강속으로 뛰어들어 더운몸을 식히기도 한다. 강 저쪽에서는 화장이 시작되는지 붉은 불꽃과 더불어 뿌연 연기가 하늘로 올라간다. 호곡하는 가족들의 울음 소리도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연기와 함께 그렇게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 버리고…남은 이들은 또 오늘의 삶으로 돌아간다. 나 만은 죽지 않을것 같은데…. 그러나 이렇게 우리 모두 한줌의 재로 돌아가는 인생인 것을 깨닫게 해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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