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경제부총리로 결정된 최경환 후보자는 전날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내정된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과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유학한 경험 등 찰떡 호흡으로 박근혜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향후 행정자치부로 이름이 바뀔 안전행정부 장관엔 정종섭(57) 서울대 법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경북 경주 출신으로 경북고를 나와 사법시험(24회)에 합격한 뒤 헌법재판소 연구관 등을 지냈다. 현 한국헌법학회장이다.
미래부 장관 내정자인 최양희 교수는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왔다. 현재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으로, 현 정부의 브랜드인 창조경제 구현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청와대 안팎에서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엔 정성근(59) 현 아리랑TV 사장이 내정됐다. 서울 출신으로 KBS 공채 10기(1982)로 입사해 SBS에선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여성가족부 장관은 앞서 조윤선 장관이 예상 밖으로 청와대 정무수석에 기용되면서 그 자리를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꿰찼다.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17대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노동부 장관 내정자로는 이기권(57)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이 낙점됐다. 전남 함평 출신으로 광주고와 중앙대(행정학)를 졸업했다. 행시 출신으로 고용노동부 업무를 꿰뚫고 있는 걸로 평가된다. 2011년부터 1년간 고용노동부 차관을 역임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개각에 대해 “국가대개조와 국민안전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갖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과 사회문화 부문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경제부총리 등 개각을 했다”면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협의를 통해 제청권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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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