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엔드] 그들이 뛰면 우리는 난다…현대 · 기아차 공식파트너 전세계서 ‘시동’

자동차 유일한 ‘월드컵 공식후원사’
대회 모든 공식행사 車 독점제공…티셔츠 배포·시승행사 등 활발

현대ㆍ기아차는 아디다스, 코카콜라, 에미레이츠항공, 소니, 비자카드 등과 함께 전세계에 6개 밖에 없는 국제축구연맹(피파, FIFA) ‘공식 파트너’다. 현대ㆍ기아차는 이번 ‘2014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 현대ㆍ기아차는 월드컵 기간 중 열리는 모든 공식행사에 차량을 독점 제공한다. 출전 선수단의 경기장 이동이나, 제프 블래터 피파 회장 등 전세계 VIP들이 월드컵 행사에 참가할 때도 현대ㆍ기아차가 제공한 차량만 이용해야 한다.

현대ㆍ기아차는 제공한 차량의 관리를 위해 ‘긴급 서비스 봉사반’을 투입해 월드컵 기간 본선경기가 열리는 12개 도시에 상주하며 모든 공식행사 차량의 정비를 지원하고 서비스 네트워크의 우수성에 대해 알릴 계획이다.


현대ㆍ기아차는 글로벌 고객을 직접 겨냥한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세계 56개국에서 ‘월드컵 시승회’를 갖고 추첨을 통해 선정한 고객 200명을 브라질 마나우스에 초청해 아마존강 일대 탐방과 월드컵 경기를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기아차도 지난 3월부터 전세계 판매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월드컵 테마를 활용한 차량 전시회를 열고 월드컵 로드쇼와 함께 시승 행사를 실시했다.

현대ㆍ기아차는 또 브라질 월드컵 홍보대사로 선정된 스페인의 이케르 카시야스(32) 선수와 브라질의 히카르도 카카(31), 오스카(22) 선수를 광고와 온라인 프로모션 등에 등장시켜 글로벌 축구팬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현대차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티셔츠를 제작해 10일부터 각종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배포한다.

현대ㆍ기아차는 이번 월드컵을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지난 4월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브라질 월드컵 스폰서로서 효율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판매량을 늘리고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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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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