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왼손 둘째 손가락 절단돼 지문 없어”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검ㆍ경이 수배 중인 유병언(73) 세모그룹 전 회장이 수배전단에 알려진 것보다 키가 작고 왼손 시지(두번째 손가락)이 절단돼 지문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13일 유 전 회장의 이 같은 내용의 신체특징을 밝혔다.

경찰이 발표한 법무부 수용기록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의 신장은 160㎝로 기록돼 있다. 검ㆍ경은 그동안 유 전 회장에 대한 수배전단에 신장을 165㎝로 표시했다. 유 전 회장의 신장이 알려진 것보다 작다는 것이다.

또 유 전 회장의 2006년 지문채취 기록에 따르면 왼손 시지가 절단돼 지문이 없고, 환지(네번째 손가락)는 일부 절단돼 지문이 일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록상에는 ‘상처’로 표기돼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같은 신체 특성을 미뤄봤을 때 유 전 회장이 장감을 끼거나 손을 감추고 다닐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은 특성이 신고 착안사항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유 전 회장의 신체 특징 사항은 지난 3일 검거 활동 중인 경찰에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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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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