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및 캐나다, 미국, 영국 등 국가별 설명회 마련
최근 몇 년 사이 영국 대학, 대학원 진학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우리나라는 미국계 교육 시스템과 유사한 교육 체계, 그리고 미국 문화권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이유로 그동안 해외 유학의 주류가 미국 유학에 집중되어 있던 것이 사실이지만, 영국 교육의 학문적 우수성과 효율성이 알려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학부과정은 교육 내용상 학구적이지만 지식 습득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활용 및 실용성에 바탕을 두고 있어 학과 졸업 후 관련 현장에서 바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평가 받는다. 180여 개 대학에서 본인이 필요로 하는 세분화된 전공을 선택할 수 있고, 석사 과정은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심도 깊고 전문화된 지식 습득 및 관련 연구 참여 등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대학 학부 과정은 9월에 시작하며 3학기제로서 (9월,1월,4월) 보통 3년 과정으로 교양과정 없이 곧장 전공과목을 시작하게 된다. 영국 고등학생의 경우, 대입 지원 시 영국의 대입 시험인 A Level 시험 성적, 그 외 각종 영국의 자격 시험 성적을 제출 한다.
학부 과정 지원 시에는 UCAS(Universities & Colleges Admissions Service)를 통해 5개 대학까지, Clearing이라고 하는 미달 대학 추가 지원까지 포함하면 총 6개 대학을 지원할 수 있다. 대학원의 경우에는 지원자의 대학교 성적과 사회 경험 등을 토대로 지원하게 되면, 9월에 시작하는 3학기제로 대부분의 과정이 1년에 마무리 된다.
해외대학 교육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영국의 교육제도는 우리나라와 차이가 크고 영국의 높은 물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기회가 열려 있어도 영국 대학 입시, 유학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영국의 대학은 3년, 대학원은 1년으로 기간이 짧고, 학비와 생활비를 포함해 1년에 들어가는 비용이 약 5천만 원 수준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충분히 도전해 볼만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영국의 교육제도는 초중고의 과정이 우리의 12년과 달리 13년으로 1년이 더 길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학생의 경우 파운데이션(Foundation)이라는 대학교 입학 예비과정을 통한다면 충분히 영국 명문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 또한 영국 명문대학 2학년으로의 편입 과정은 물론 상위권 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한 대학원 진학 예비 과정(프리마스터 과정)등이 잘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해외 학생들이 영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루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외대학 교육협의회가 오는 6월 28일 삼성동 코엑스 403호에서 세계 각국의 대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영국을 비롯해 캐나다, 미국, 영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각 국가별 전문가들이 해외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해당 국가의 대학입학 설명회 및 지원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해주는 자리다.
참가 희망자는 해외대학 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worlduni.org)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각 설명회 섹션당 100명의 좌석을 제한하고 있어 참가를 원할 경우 빠른 신청이 필요하다. 또한 참여시 고등학교 성적표 (대학재학생 및 졸업자는 대학교 성적표) 지참 시 추후 설명회 후 각 국가별 전문가와 1대1 상담을 통해 개인별 입학가능 해외대학교를 추천을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