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한인음식업연합회 LADWP와 절수운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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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WP의 절수 담당 매니저인 페니 팔콘이 LADWP의 절수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가주한인음식업 연합회(이하 KAFRA)가 LA 수도전력국(LADWP)와 손잡고 절수 운동에 나섰다.

KAFR와 LADWP는 19일 오후 LA 한인타운 용궁 중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가주 전역의 가뭄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물절약 홍보 포스터를 영어와 한국어로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다양한 물 절약 기구(절수 수도 및 샤워 꼭지, 절수 스프링 쿨러, 물절약 변기 등)를 각 가정과 상업용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AFRA의 왕덕정 회장은 “절수 운동은 각 요식업소를 찾는 손님들에게 물을 선택적(고객이 원할 경우에만)으로 나눠주는 것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에 대한 고객들의 협조를 바라며 협회 차원에서 물을 최대한 아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LADWP의 절수 담당인 페니 팔콘 매니저도 “LADWP의 다양한 절수 노력으로 지난 2009년 이후 물을 17~20%가량 절약했지만 여전히 물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LADWP가 실시하는 다양한 절수 프로그램에 주민들이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LADWP가 제공하는 다양한 절수프로그램은 ladw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의 가뭄이 날로 심각해 지면서 LA의 관광명소 게티 센터와 게티 빌라도 절수 운동에 동참했다. 게티 센터 측은 가뭄이 해결될때까지 분수대 작동을 멈추겠다고 밝혔고 게티 빌라 역시 리플렉팅 풀 운영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상당기간 일부 분수대와 풀밭을 제외하면 게티 센터나 빌라에서 물을 보기 어려워 졌다. 게티 센터 측은 이번 조치를 통해 매일 최소 2500갤런의 물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장 후 지금까지 다양할 절수 운동을 통해 물소비량을 55%나 줄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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