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소속사 스노우뮤직을 통해 공개된 원모어찬스의 두 번째 미니음반 커버는 멤버 박원이 직접 디자인했으며 그룹명 ‘원모어찬스’의 의미를 상징하듯 클로버 이미지가 담겨있다.
원모어찬스의 두 번째 미니음반은 타이틀명도 커버에 없어 1960년대말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시각예술과 음악분야의 극도로 단순한 형태 표현과 접근을 특징으로 하는 미니멀리즘(minimalism)을 연상케 한다.
이범 음반은 친환경 캠페인을 생활 속에서 펼치고 있는 두 멤버 박원과 정지찬의 의도가 담겼다. 음원을 담은 CD자체를 빼곤 플라스틱류 사용을 배제하며 심플한 디자인으로 화학잉크 사용 절제뿐만 아니라 환경보호, 자원절약과 오염물질 절감까지 생각해 친환경인쇄용지를 사용했다.

원모어찬스는 MBC ‘나는 가수다’ 음악 감독은 물론 가수이자 작곡가, 프로듀서로도 활동 중인 정지찬과 차세대 보컬리스트로 인정받는 박원이 결성, 2010년 5월 첫 싱글 ‘시간을 거슬러’ 발표 후 같은 해 9월 첫 번째 미니음반 ‘널 생각해’, 2011년 5월 ‘그대를 사랑하는’, 2012년 10월 정규 1집 ‘눈을 감으며’를 발표했다.
특히 정지찬은 1996년 유재하 가요제 대상을 받으며, 데뷔 이듬해 그룹 자화상으로 활동을 펼쳤다. 또 ‘나는 가수다’ 음악 감독은 물론 여러 가수들의 프로듀서, 작사, 작곡가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지찬은 대중교통이용, 채식, 환경파괴 제품 사용을 최소화하며 환경운동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뮤지션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 다른 멤버 박원은 2008년 유재하 가요제 대상으로 데뷔, 정지찬의 제의로 원모어찬스를 결성하고 활동 중이다. 원모어찬스와 관련한 디자인을 도맡아 하는 재능까지 선보이며 필요한 재료들의 선정에서도 친환경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원모어찬스는 오는 26일 ‘One More Chance 2nd Mini Album’ 발표와 함께 오는 7월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단독 콘서트 ‘One More Chance’를 개최한다.
최현호 이슈팀기자 /lokkl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