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전설의 주먹2′ 특집에는 배우 이동준, 이재윤, 요리사 레이먼 킴, 래퍼 스윙스가 출연했다.

이날 이동준은 ‘클레멘타인’에 52억을 투자한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클레멘타인’은 당시 한국과 할리우드 영화사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한미 합작 영화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클레멘타인’에서 이동준은 영화 공동 제작자 겸 극중 남자 주인공으로 열연했다. 당시 스티븐 시걸이 출연, 출연료로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받아갔다.그러나 출연시간은 단 20분에 불과했다.

이날 이동준은 “스티브 시걸이 인기를 끈 이후에 함께 하게 됐다. 그 형을 믿었다”며 “망하게 된 동기가 스티븐 시걸이 출연해서다. 출연한다는 얘기만 안 했어도 영화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클레멘타인’은 할리우드 대작 ‘트로이’와 동시 개봉을 했지만 이틀 만에 극장에서 내리는 참패를 맛봐야 했다.

이동준은 전 재산 40억 원을 투자했고 후반 작업에 12억 원을 더 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이슈팀기자 /uni_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