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USA 대표 출신 강영철씨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내정

강영철

풀무원USA 대표를 지낸 강영철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사진)이 한국 박근혜 정부의 규제개혁 작업을 이끌어갈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에 내정됐다.

국무조정실은 17일 개방형직위로 전환한 신임 규제조정실장에 언론인으로서 민간CEO 출신인 강영철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규제조정실장석은 지난 1월 총리실 1급 공무원의 일괄 사표 때 강은봉 실장이 경질된 후 외부 인재를 공모하는 개방형 직위로 전환됐다. 그러나 공모에 연이어 실패하며 최근 3차 공모까지 진행됐다. 강 원장은 6개월 이상 공석이던 규제조정실장 자리에 내정됐으며 규제비용총량제, 규제 일몰제 등 정부의 규제개혁 정책을 이끌어가는 한편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재계와 정부인사로 구성된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의 공동단장도 맡게 된다.

국무조정실은 “신임 강 내정자는 민간기업 CEO로서 전략적 마인드와 피규제자로서의 현장경험, 언론인의 분석 능력 등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경복고-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강 내정자는 매일경제신문 경제부장 등을 거쳐 2003년 7월 풀무원에 전략담당 부사장으로 입사, 2005년 8월부터 풀무원USA 대표를 맡아 남가주 풀러튼을 기반으로 경영활동을 하다가 지난해 풀무원홀딩스 대표겸 전략경영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강 내정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연구와 그에 따른 정도 경영’을 주제로 연구, 피츠버그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