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청소년들의 힐링공간 ‘다톡다톡(多talk茶talk) 카페’

[헤럴드경제=손성화 기자]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이사장 김교식)은 이주배경청소년 상담 및 심리치유의 일환으로 현대차그룹이 지정기탁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다톡다톡(多talk茶talk) 프로젝트’ 2차년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현대차그룹과 여성가족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는 ‘다톡다톡(多talk茶talk) 프로젝트’는 사회 적응, 학업 수행 등에 어려움을 겪는 ‘다(多)문화’ 청소년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차(茶)’를 마시며 ‘속 깊은 이야기(talk)’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3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이뤄진 1차년도 다톡다톡 프로젝트는 전국 4곳(서울ㆍ안산ㆍ인천ㆍ부산)의 상담카페를 통해 청소년 모임공간을 제공하고,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이주배경청소년의 진로ㆍ진학 상담 및 심리ㆍ정서 지원 상담을 실시했다. 이 기간동안 총 1,004명의 이주배경청소년이 진로ㆍ진학 상담 및 심리ㆍ정서지원 상담 서비스를 이용했고, 이 중 82명이 심리치료비를 지원받았다.

2015년 5월까지 진행될 2차년도 ‘다톡다톡(多talk茶talk) 프로젝트’는 기존 14세~19세였던 심리치료비 지원대상 연령을 10세~19세로 확대하고, 광주광역시를 추가한 전국 5개 지역을 기반으로 더 많은 이주배경청소년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의 경우 1차년도에 이어 다톡다톡 카페공간을 통해 청소년들이 직업체험, 소모임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고, 이들에 대한 진로상담 및 교육을 실시하여 자립지원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다톡다톡(多talk茶talk) 프로젝트’를 통해 ▷이주배경청소년의 진로ㆍ진학 정보 안내 및 상담, ▷심리 상담 및 전문치료기관 서비스 지원을 제공하며, 지원 범위는 ▷입학 정보, 한국 교육제도, 학교생활 안내, 장학금 제도 안내▷적성ㆍ진로 검사 실시, 진로ㆍ취업 정보 제공 안내 ▷우울, 정서적 불안, 정체성 혼란 등 심리 치료를 위한 개인 상담 ▷사례 판정 결과에 따른 전문치료기관 연계 및 치료비 지원(1인당 110만원) 등이다.

‘다톡다톡(多talk茶talk) 프로젝트’ 상담 및 심리치료비 지원 신청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을 통해 전화 및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이메일로도 의뢰서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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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soh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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