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항공 참사 두번이나 피한 행운의 네덜란드인 화제

[헤럴드생생뉴스] 네덜란드의 한 사이클 선수가 지난 3월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실종 사건에 이어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된 여객기 사고까지 두차례나 참사 위기를 넘긴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한 사이클팀 소속으로 활동하는 마르텐 드 종(29)은 최근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MH17 참사 당일인 지난 17일 사고기를 타고 쿠알라룸푸르로돌아갈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항공편을 변경했다고 공개했다.

드 종은 말레이시아 현지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는 항공편이 더 싸다는 생각에 사고기에 탑승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드 종은 지난 3월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 실종사건 당시에도 시간대와 방향이 같은 사고기에 탑승할 뻔 했지만 다른 항공편을 이용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그는 지난 17일 MH17편 피격사건 다음날 자신이 올린 글을 본 사람들의 수많은 반응과 질문에 크게 놀랐다면서 이번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입장을 감안해 더 이상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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