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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65지구 하원의원에 출마한 영 김 후보가 오렌지카운티 유력지인 OC레지스터의 공식 지지를 얻어냈다.
OC레지스터는 “65지구는 공화당도 민주당도 아닌 무소속 유권자(independant voter)에 의해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며 “소속 정당을 따지기 이전에 각 후보자가 내세우는 이념에 따라 결정할 것이고 그런 면에서 볼 때 영 김 후보가 납세자들의 권리와 경제 살리기에 더욱 적합한 후보”라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신문은 이어 “(김 후보는)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 밑에서 커뮤니티와 아시안담당 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지역구 사정에 밝은 데다 가주의 교육시스템을 개선하고 가주를 보다 ‘친비즈니스화’하는 데 기여할 적합한 후보”라고 소개했다.
영 김 후보는 상대후보인 샤론 쿼 실바 현 하원의원과 정책 면에서 많은 차이를 두고 있다.
특히 한인 학부모들에게 민감한 사안인 성전환자가 자신이 선택한 ‘성’의 화장실을 이용하는 법안에 대해 영 김 후보는 반대의사를 명백히 하고 있다.
OC레지스터는 불법체류자에게 운전면허증을 허가하고 시민권을 부여하는 것과 시간당 최저임금 10 달러 인상 등에 모두 찬성표를 던진 실바 의원에게 “그가 앞세웠던 중도 성향을 이제 찾아 볼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영 김 후보 측은 이번 OC레지스터의 공식 지지를 얻어냄으로써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54.7% 득표로 승리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지난 6월 30일을 기준해 총 8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하면서 11월 결선을 향해 순항 중이다.
영 김 후보는 “그 동안 많은 지지를 받았지만 OC 주류사회에서 가장 크고 많은 독자가 있는 언론으로부터 얻어낸 지지라는 점이 의미가 크다. 한인커뮤니티와 아시안커뮤니티, 그리고 주류사회에 있는 지지자들이 더 기뻐하고 있는 점도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