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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디 홈스가 코요테 스프링스 개발을 포기했다.
파디 홈스는 최근 장기간 개발이 중단돼 있는 라스베가스 코요테 스프링스 개발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코요테 스프링스는 총 4만 3000에이커의 대지위에 15만9000가구 주택, 12개의 골프코스, 상가, 학교 그리고 병원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구상됐지만 경기 침체가 시작된 2008년 이후 자금 조달이 끊기면서개발이 중단된 상태다.
파디 홈스는 코요테 스프링스에 속한 2500에이커 대지 위에 대형 주택 단지를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장기간 이어진 경기침체에 따라 건설을 계속 연기했고 결국 개발 자체를 포기하게 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코요테 스프링스의 위치가 좋지 않다”며 “말그대로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곳인데 경기 호황기라면 모를까 요즘 같은 불황이라면 개발이 어려울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지역 인프라가 워낙 없어 주택을 건설하더라도 입주자를 찾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요테 스프링스를 소유하고 있는 웨이하우저 컴퍼니는 최근 지난달 30일을 기해 코요테 스프링스의 대지와 개발 권리 일체를 어바인 소재 트라이 포인트 홈스에게 총 28억달러에 이양했다고 전했다. 트라이 포인트 홈스는 현재 코요테 스프링스와 관련한 정확한 개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