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발매되는 에릭 클랩튼의 이번 앨범은 지난 해 7월 28일 세상을 떠난 자신의 정신적 지주이자 음악적 스승 J.J. 케일을 기리는 앨범이다. 평소 여러 매체를 통해 그에 대한 음악적 존경과 영향 및 서로의 교감이 아주 크다는 사실을 공공연히 말해 온 에릭 클랩튼은 J.J. 케일의 장례식에 참가하기 위해 탄 비행기 안에서 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에릭 클랩튼은 이번 앨범을 위해 J.J. 케일의 음악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자처하며 동료 뮤지션들과 함께 그의 추모 앨범을 기획했다.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존 메이어(John Mayer), 록밴드 다이어 스트레이츠(Dire Straits)의 리더 마크 노플러(Mark Knopfler), 윌리 넬슨(Willy Nelson), 톰 페티(Tom Petty), 그리고 돈 화이트(Don White) 등 쟁쟁한 뮤지션과 함께 살아 생전의 J.J. 케일의 음악들 중 총 16곡을 골라 그의 음악세계를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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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Eric Clapton & Friends: The Breeze - And Appreciation Of JJ Cale]에는 J.J. 케일의 데뷔 앨범 [Naturally]의 1번 트랙이자, 이번 앨범 발매 전 리릭비디오를 통해 먼저 공개해 에릭 클랩튼의 보컬과 여유로운 슬로핸드 기타연주를 감상할 수 있었던 ‘Call Me The
Breeze’, 돈 화이트가 보컬에 참여한 ‘Sensitive Kind’, 존 메이어와 에릭 클랩튼이 기타 솔로를 번갈아 맡으며 환상적인 조화를 선보이는 ‘Don’t Wait’ 등이 수록되어 있다.
한편, J.J. 케일은 에릭 클랩튼의 손꼽히는 명곡 ‘Cocaine’과 ‘After Midnight’의 원작자로, 에릭 클랩튼 이외에도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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