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로우 트룰리아 인수하며 몸집 불렸다

미 최대 부동산 포털 질로우가 업계 2위 트룰리아까지 인수하며 몸집을 더욱 키웠다.

USA 투데이 등 미 주요 언론은 28일 미 최대 부동산 포털 질로우가 업계 2위인 트룰리아를 전격 인수했다고 밝혔다.질로우는 지난 25일 종가 기준으로 25%의 프리미엄을 인정해 트룰리아 주식 1주당 자사주 0.444주를 지급할 계획이라며 총 인수대금은 약 35억달러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병으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질로우는 주택 가치 평가면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고 트룰리아는 범죄율, 대중교통, 그리고 학군 같은 지역 정보에 강점을 지녔기 때문이다.

양사는 합병을 마치면 각 사의 장점을 상호 교환하겠지만 사이트는 별도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두 포털의 월 방문자 수는 총 1억3000만명 정도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인수소식이 전해지면서 트룰리아 주가는 개장 전 12% 급등했다.

최한승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