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지옥을 뜻하는 ‘카마게돈’으로 악명 높은 405 프리웨이에 유료 레인이 설치될 전망이다. 가구 교통국은 25일 오렌지 카운티(이하 OC)를 관통하는 405 프리웨이에 유료 레인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가주 교통국 OC담당자인 라이언 챔벌레인은 25일 “OC를 관통하는 405 프리웨이를 매일 4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며 “일부의 반대가 있겠지만 유료레인을 설치하면 교통 체증이 줄어 통행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가주 교통국은 405 프리웨이와 605프리웨이 인터섹션부터 코스타 메사를 잇는 14마일 구간에 양방향 유료 레인을 총 17억달러를 투입해 건설할 계획이다. 유료 레인 건설비용은 OC의 세일스 택스 인상분을 기초로 약 4억달러의 펀딩을 유치해 충당할 계획이다. 가주 교통국의 이번 결정에 대해 인근 6개시 주민들과 시의원들은 유료 레인을 렉서스 레인이라고 비꼬면서 유료 레인 설치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만 늘뿐 교통 체증 감소에는 크게 기여할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