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롯데백화점 VIP 고객은 이제 해외 유명 백화점에서도 VIP 서비스를 받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자사의 VIP 고객이 미국의 메이시스 백화점, 프랑스의 라파예트 백화점, 스위스의 마노 백화점에서 VIP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이들 백화점과 업무 제휴했다고 31일 밝혔다. 서비스는 1일부터 시작된다.

롯데백화점 VIP 고객은 메이시스와 라파예트 백화점 방문 시 의류 10% 할인, VIP 라운지 이용, 다과 서비스 등 현지 VIP 고객과 같은 서비스를 받는다. 라파예트 백화점은 한국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두 백화점의 VIP 고객이 롯데백화점 방문 시에도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또 마노 백화점은 취리히 시내 교통과 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는 ‘취리히 패스’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VIP 고객의 롯데카드 해외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미국과 프랑스 이용률이 가장 높았으며, 그중에서도 메이시스와 파라예트 백화점을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백화점과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메이시스는 세계 백화점 매출 순위 1위(유로모니터 기준)의 ‘미국의 국민 백화점’이고 라파예트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백화점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들 백화점과 마케팅과 상품개발 등 제휴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VIP 서비스를 제휴하는 백화점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완신 마케팅부문장 상무는 “롯데백화점 VIP 고객이 해외에서도 동일한 대우를 받고 싶어하는 요구를 반영해 제휴를 진행했다”며 “미국, 프랑스, 스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동남아 국가의 백화점과 업무제휴 확대를 통해 상품개발 공유 등 ‘VIP 연합’(VIP Alliance)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