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애, ‘절판’ 라이브 앨범ㆍ4집 재발매…11월 정규 6집 선보여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소리의 마녀’ 가수 한영애가 절판된 라이브 앨범 ‘아.우.성’과 정규 4집 ‘불어오라 바람아’를 6일 재발매한다.

‘아.우.성’은 지난 1993년 1월 31일 한영애가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가진 라이브 실황을 담고 있다. 2장의 CD로 구성된 이 앨범에는 ‘달’ ‘바라본다’ ‘건널 수 없는 강’ ‘말도 안 돼’ ‘코뿔소’ ‘루씰’ ‘누구 없소’ ‘조율’ ‘여울목’ 등 한영애의 대표곡들이 실려 있다.

소속사 나무뮤직 측은 “노래하는 내가(아/我) 친구인 대중과(우/友) 어우러져 한 판의 잘 연기된 음악과 소리(성/聲)의 ‘아우성’으로 하나 돼 흐트러질 때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는 한영애의 작명의도가 무색하지 않게. 이 앨범에는 콘서트 현장에서 무대와 객석이 주고받는 생생한 에너지와 울림이 그대로 담겨 있다”며 “그동안 팬들의 재발매 요청이 끊이지 않았던 앨범인 만큼 당시 라이브의 울림을 최고의 상태로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4집 ‘불어오라 바람아’는 한영애가 단순히 노래를 잘하는 가수를 넘어 아티스트의 반열로 올라설 수 있게 만든 역작으로 꼽힌다. 지난 1995년에 발매된 이 앨범에는 기타리스트 이정선, 피아니스트 정원영, 기타리스트 이병우, 베이시스트 송홍섭, 피아니스트 김광민 등 당대 최고의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한영애는 이 앨범에 실린 ‘너의 이름’ ‘상사꽃’ ‘감사의 시간’ 창밖에 서있는 너는 누구’ ‘돌아오지 못한 사람’ 등의 곡을 통해 록, 포크, 블루스, 펑크 등 다양한 장르와의 통섭을 시도했다.

한편, 한영애는 오는 11월 정규 6집을 발표할 예정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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