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적’(감독 이석훈)이 오늘(6일) 베일을 벗는다. 개봉 7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명량’를 제지할 대항마로 떠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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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새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로 손예진, 김남길, 유해진, 김태우, 설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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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이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리며 백성들에 향한 충(忠)의 마음, 61분의 해전신을 묵직하면서도 울림있게 관객들의 마음을 관통시켰다면 ‘해적’은 웃음으로 무장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손예진과 김남길은 드라마 ‘상어’ 이후 다시 한 번 함께 연기하며 더욱 견고해진 호흡을 과시한다. 또한 유해진은 웃음기 가득한 캐릭터로 영화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내며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개봉 이후 ‘명량’은 최단 100만 돌파, 평일 최고 스코어 등 신기록을 수립해왔다. 이같은 ‘명량’ 돌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해적’은 확연히 다른 색깔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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