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수장 양현석이 빅뱅 이후 9년 만에 남성 아이돌그룹 위너를 내놓은 가운데 데뷔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남성 그룹을 9년 만에 데뷔시키면서, 가장 염두에 둔 점은 선배 그룹과 비슷하게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었다”며 “성공 여부도 거기에 달렸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양현석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위너 데뷔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참석해 “그동안 YG에서 나온 그룹들이 모두 힙합을 기반으로 한 음악을 발표했다. 때문에 힙합 이미지가 강한 회사”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남성 그룹을 9년 만에 데뷔시키면서, 가장 염두에 둔 점은 선배 그룹과 비슷하게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었다”며 “성공 여부도 거기에 달렸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양현석은 “지난해 위너 배틀 프로그램이 끝나고 바로 데뷔를 시키려고 했지만, 섣불리 대중 앞에 내놓는 것보다는 색깔을 확실히 한 뒤 발표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면서 “데뷔가 10개월 늦어진 이유 역시 그것이다. 어떤 색깔의 옷을 입고, 어떻게 해야만 빅뱅과 다르게 평가해줄까 고민했다. 때문에 데뷔 음반에도 YG 프로듀서를 참여시키지 않고, 멤버들의 작사, 작곡 실력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곧 발표될 음악을 듣고 평가해주시면 좋겠다. 개인적인 느낌은 생각 이상으로 잘 나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위너는 이날 런칭쇼를 시작으로 오는 12일 음원을 공개, 14일에는 오프라인 음반을 발매한다. 아울러 오는 15일에는 ‘YG 패밀리 콘서트’ 서울 공연에 합류, 데뷔 이후 첫 공식 무대에 오른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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