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지난 10일 하루 102만 495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77만 8980명으로 열 번째 천만 관객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괴물’(13,019,740명), ‘도둑들’(12,983,341명), ’7번방의 선물’(12,811,213명), ‘광해, 왕이 된 남자’(12,323,408명), ‘왕의 남자’(12,302,831명), ‘태극기 휘날리며’(11,756,735명), ‘변호인’(11,375,954명), ‘해운대’(11,324,433명), ‘실미도’(11,081,000명)에 이은 열 번째 쾌거다. 외화 ‘아바타’(13,302,637)와 ‘겨울왕국’(10,295,483)을 포함하면 열 두번째다.
‘명량’이 개봉 1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은 종전 최단 기록인 ‘괴물’(22일), ‘도둑들’(22일)보다 10일 이나 앞선 기록이자 역대 박스오피스 1위 ‘아바타’(38일)를 비롯 ’7번방의 선물’(32일), ‘광해, 왕이 된 남자’(38일), ‘변호인’(33일)과 약 3배 격차의 빠른 속도다.
‘명량’은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68만), 역대 최고의 평일 스코어(98만), 역대 최고의 일일 스코어(125만), 최단 100만 돌파(2일),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최단 400만 돌파(5일), 최단 500만 돌파(6일), 최단 600만 돌파(7일), 최단 700만 돌파(8일), 최단 800만 돌파(10일), 최단 900만 돌파(11일) 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명량’의 이러한 성적은 2014년 상반기 ‘겨울왕국’,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엣지 오브 투모로우’, ‘엑스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등 외화들이 유난히 강세를 보인 극장가에서 한국영화 반격의 선봉장으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회복 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하고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한 조선을 배경으로 이순신 장군(최민식 분)과 왜군 수장 용병 구루지마(류승룡 분)의 맞대결, 명량대첩을 그린 액션 영화다.
한편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46만 8821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를, ‘드래곤 길들이기2′는 8만 8370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3위를 차지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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