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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및 셔틀 서비스 대폭 강화. 의료진과 봉사진도 확충
올해 LA 한인축제는 예년 행사에서 지적됐던 문제점을 크게 보완했다. 축제재단은 이번 축제에 이사회 구성원 전원이 현장 봉사자로 나선다. 축제재단 허상길 사무총장은 “직접 현장에서 발품을 팔며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즉각 시정하겠다”고 다짐했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하는 유료 물품 보관소가 눈길을 끈다.이곳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전액 유니세프에 기증된다. LA한인축제의 최대 문제점으로 꼽혔던 주차와 셔틀 문제도 숨통이 터질 것으로 보인다.행사 기간 동안 LA 한인타운에 전용 주차장을 마련, 방문객이 하루종일 5달러만 내면 편안하게 주차하도록 조치했다. 이들 주차장에서 행사장을 잇는 셔틀버스 운행 간격도 크게 단축해 대기 시간을 줄였다. 주차장은 3670윌셔 (20일과 21일, 오전 8시~오후 11시)와 3450윌셔 그리고 3530 윌셔 (18일과 19일은 오후 5시~11시, 20~21일, 오전 8시~오후 11시)등 3곳의 오피스빌딩 파킹랏이다. 주차장 이용 쿠폰은 페이스북(www.facebook.com.LAKFF)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3670윌셔는 주차 쿠폰이 필요없지만 3450윌셔와 3530윌셔 두 곳은 주차장 사무실에 쿠폰을 제시해야 한다.이밖에 한인의사협회, 한인한의사협회, 그리고 한인간호사협회와 공동으로 축제 현장에 인력을 배치, 만약의 상황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를 관리한다. 행사 무대와 VIP 대기실에 일반인의 접근을 금지하고 행사장 내부 보안인력을 확충해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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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제의 백미 ‘해산물 요리시연대회’
올 LA 한인축제에서는 한국에서 직접 공수한 싱싱한 해산물로 펼쳐지는 ‘요리 시연대회’가 열려 크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산물무역협회가 참가, 싱크대와 조리시설을 고루 갖춘 9개의 특별 부스를 갖추고 전복, 해삼, 넙치 (광어) 등 한국에서 공수해온 싱싱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요리해 시식할 수 있게 해준다. 축제재단은 해산물 시연대회를 기념해 LA 낚시동우회(회장 이종구)와 함께 제25회 범동포 바다낚시대회를 개최한다. 축제 공식 개막에 앞서 9월 7일 출발하는 바다낚시대회는 교통편과 점심이 포함된 50달러의 참가비용과 함께 낚시 면허증과 관련 용품 그리고 미끼만 준비하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9월 7일 새벽 5시 LA 한인타운 올림픽 가 선상 한미은행(3737 Olympic Blvd.)으로 모이면 된다.바다낚시대회 참가에 관한 문의는 전화 (213)453-6385·(213)999-748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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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SNS) 축제
올해 LA 한인축제는 예년과는 다르게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한인은 물론 타인종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축제재단은 지난 7월 14일부터 LA 한인축제재단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LAKFF)에서 ‘길거리 음식 월드컵’ 행사를 이벤트로 마련하며 분위기를 달구기 시작했다. 길거리 음식 월드컵은 만두,오뎅, 프렌치 프라이, 김밥, 떡복이, 튀김, 통닭, 홍합탕, 파전, 꼬치구이, 호떡, 빈대떡, 돼지갈비, 떡꼬치, 순대 등 16개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경연을 펼쳐 떡볶이가 챔피언에 올랐다. 재단측은 우승 음식을 맞힌 참가자 10명에게 축제기간에 무료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 LA카운티에서 영업하고 있는 다양한 푸드트럭을 유치,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재단측은 SNS를 통해 음식 선호도를 사전 조사, 메뉴 선정에 반영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