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철 감독은 8월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 감독 강형철)’ 언론시사회에서 “영화의 첫 장면이 1편부터 시작하는데 이건 전작에 대한 존경심과 인물에 대한 향수를 담았다”고 전했다.

강형철 감독은 “제가 만들었던 스타일이 이번 작품에 녹아있을 수도 있다”며 “특히 나미 선생님의 노래가 그런 이미지를 강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타짜’ 시리즈가 각 편별로 감독들이 가지고 있는 개성이 잘 녹았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로 ‘타짜’가 최고의 명품 시리즈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가능하면 시리즈 별로 캐릭터들이 연속성을 가지고 또 다른 번외편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담았다.
또한 3편 제작에 대해 “시나리오 쓰고 촬영할 때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타짜’ 시리즈를 안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오늘 영화를 보고 배우들을 보니 현장이 그리워진다. 하지만 아직 3편 제작에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타짜2′는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줄이 오가는 한 판 승부를 벌이는 이야기로 최승현, 신세경, 곽도원, 이하늬, 유해진, 김윤석, 이경영, 김인권, 고수희, 오정세, 박효주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3일 개봉.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HOOC 주요 기사]
▶ [DATA LAB] ‘배 12척이 진짜 전부?’…1600만 ‘명량’의 숫자들
▶ [WEEKEND] 명퇴금에도 계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