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겨땡겨’ 트로트 가수 김덕희, KBS라디오 ‘사랑의 뮤직박스’ 고정출연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통기타 하나 메고 전국을 ‘땡기러(당기러)’ 다니던 트로트 가수 김덕희가 마침내 서울로 입성했다.

김덕희는 KBS라디오 ‘우리는 한가족-사랑의 뮤직박스’에 지난 22일부터 고정출연을 시작했다.

생방송 중에 리포터가 삶의 현장에 출동해 신청곡을 받고 김덕희가 KBS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라이브로 꾸미는 코너다.

올초 신곡 ‘땡겨땡겨’로 KBS, MBC, TBN 등 전국 라디오 프로그램에 50회 이상 생방송 라이브로 출연해 실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한승교 담당PD도 흔쾌히 손을 내밀었다.


방송을 맡은 김덕희는 “청취자 분들의 다양한 신청곡을 받아 소화시켜야 하는데 제가 발라드,락,포크,트로트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을 추구해 왔기 때문에 음악의 참 맛을 청취자 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또 “지난주에는 김지연의 ‘찬바람이 불면’과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의 신청곡이 들어와 불러 드렸고, 저의 신곡 ‘땡겨땡겨’도 신나게 땡겼습니다”라며 웃었다.

트로트 가수 김덕희는 지난 2001년 락커 강태웅(예명)으로 데뷔, 락발라드 ‘이별하지 않은 이별’을 발표하면서 경기방송에서 2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던 가수다. 이듬해에는 ‘Fighting’이 SBS-TV ‘인생대역전’ 주제곡이 되면서 인기를 얻었다. 김덕희는 록가수에서 시작한 가수 인생을 지난 2006년 트로트가수로 변신했고, 8년만인 올초에 신곡 ‘땡겨땡겨’와 함께 베스트앨범을 발표하며 현재 통기타 하나로 전국을 휘젓고 다닌다. 


김덕희는 ‘땡겨땡겨’에 대해 ‘사랑하는 여인에 내 마음이 끌린다’는 느낌으로 쓴 곡이지만 우리 실생활 주변에서 겪는 모든 일들에 대한 ‘애착’이기도 하고 ‘관계’이기도 하다고 그 의미를 설명한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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