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록밴드 로열 블러드,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국내 발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영국 출신 2인조 록밴드 로열 블러드(Royal Blood)가 셀프 타이틀 데뷔 정규 앨범을 3일 국내 발매한다.

로열 블러드는 보컬리스트 겸 베이시스트인 마이크 커(Mike Kerr)와 드러머 벤 대처(Ben Thatcher)로 구성된 밴드로 단 2명으로 원초적인 연주와 보컬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로열 블러드는 지난 3월에 첫 미니앨범 ‘아웃 오브 더 블랙(Out of the Black)’의 수록곡 ‘아웃 오브 더 블랙(Out of the Black)’과 ‘리틀 몬스터(Little Monster)’가 연달아 UK 록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메인스트림 록 차트 2위에 올렸다.

음악 전문지 NME는 “원시적이다. 거대하다. 대포의 굉음처럼 울린다. 이 모든 걸 합한 게 로열 블러드(Primal. Giantic. Loud as cannons. Royal Blood are all of these things)”, 케랑(Kerrang)은 “마치 레드 제플린의 거칠고 무모했던 옛 모습을 보는 듯하다(Sounds like The White Stripes ram-raiding Led Zeppelin’s back catalogue)”라고 로열 블러드를 극찬했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 미니앨범을 통해 공개됐던 ‘아웃 오브 블랙’과 ‘리틀 몬스터’를 비롯해 블랙 키스(The Black Keys)의 현대적인 블루스 록을 헤비한 리프로 재해석한 ‘피겨 잇 아웃(Figure It Out)’, 베이스와 드럼의 섬세하고 정교한 합을 통해 그루브를 만들어내는 ‘유 캔 비 소 크루얼(You Can Be So Cruel)’과 ‘블러드 핸즈(Blood Hands)’등 10곡이 수록됐다. 지난 8월 25일 영국에 먼저 발매된 이들의 앨범은 발매 첫 주 6만 5000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UK 앨범차트 1위로 데뷔했다. 이는 지난 3년간 가장 많이 팔린 록 데뷔앨범의 기록이기도 하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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