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인 추석 송금 늘었다

올해 한인들의 지갑 사정이 한결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 한인은행들은 최근 지난 추석을 맞아 한인은행들을 이용한 무료 송금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한결 증가했다고 전했다. 은행권에서는 한인들의 추석 송금 규모를 한인 커뮤니티의 경제 상태를 가늠하는 중요 수치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각 은행들의 자료를 보면 추석 무료 송금은 건수 면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243건 정도 증가한 1만1463건에 그쳤지만 금액 면에서는 총 1886만달러를 넘기며 지난해 추석 기간에 비해 8.4% 증가했다. 송금 규모가 증가하면서 평균 송금 액수 또한 2013년 당시 1552달러에 비해 1646달러로 한결 늘어났다.

송금은 한국내 지점을 통한 송금이 손쉬운 우리아메리카가 총 425만9745달러로 가장 많았다. BBCN은 423만3608달러로 2위에 머물렀지만 건수 면에서는 3641건으로 타 은행 보다 1000건 이상 많이 송금했다. 최근 타주 영업망을 확충하고 있는 한미는 2192건, 410만5101달러로 3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1440건, 321만 40달러로 4위, 윌셔은행은 1441건, 233만1838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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