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6.25 피난 도중 이름 바꿨다”

[헤럴드경제] MC 송해가 6.25 피난 도중 자신의 이름을 바꿨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송해는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6.25 피난 도중 이름을 송해로 개명했다”고 밝혔다.

송해는 이날 “이북에 있을 때 징집을 피해 인민군 패잔병들의 호적 소리가 들리면 몸을 피하곤 했다”면서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오늘은 조심해야겠다’고 하시더라. 나는 ‘왜 그러실까’하고 몸을 피했는데 그것이 생이별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연평도로 피난을 갔는데 UN군이 보낸 배가 있더라. 그 배를 타고 어디인지도 모르는 곳으로 향했는데 바다 위에서 가족과도 생이별하게 됐고, 그래서 이름을 바다 해(海), 송해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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