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유혹’ 이정진, 박하선 향한 애끓는 분노

SBS 월화드라마 ‘유혹’의 이정진이 박하선을 향한 애끓는 마음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유혹’ 19회에서는 자신을 향한 홍주(박하선 분)의 냉담한 반응에 울컥한 나머지 격한 감정까지 드러내고만 민우(이정진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홍주를 찾은 민우는 그녀의 바램이었던 석훈(권상우 분)과 세영(최지우 분)의 파멸이 코앞에 다가왔다며 득의양양 했지만 이미 모든 것을 내려놓은 홍주는 의외로 담담했다. 이에, 민우는 “어째 나만큼 기쁘지 않은 것 같다” 며 홍주의 반응을 살폈고 여기서 그만두자는 뜻밖의 대답에 황망해했다.

홍주는 이어, “내가 잘못 생각했고 민우씨 잘못 끌어 들였다. 평생 미안하게 생각할거다. 애초에 누가 누굴 용서할 자격 같은 건 없다.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 며 자책했고 자신의 뜻과 다른 홍주의 태도에 민우는 점점 분노하기 시작했다.

이어, 민우는 울컥한 나머지 “세상일이 홍주씨 맘대로 되는 줄 아나? 난 아직 정리가 안됐는데 혼자 떠났다고 끝이 아니다” 며 “끝내도 내가 끝내고 버려도 내가 버린다” 는 격한 반응까지 내보이는 등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방송 이후, ‘유혹’ 시청자게시판에는 “그릇된 방식이기는 했지만 애끓는 민우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홍주의 말처럼 여기서 끝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텐데”, “모두가 피해자고 모두가 가해자인 듯”, “오늘이면 마지막 회! 이제 진짜 끝이구나!”, “네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등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줄을 이었다.

한편,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스토리를 담은 SBS 월화드라마 ‘유혹’ 마지막 회는 오늘 밤(16일) 10시 방송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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