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오르는 집값탓에 주택 판매가 계속 줄고 있다.
캘리포니아 부동산 중개인 협회(CAR)은 16일 8월 가주 주택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한 39만 4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기준 13개월 연속 감소한 수치다.
주택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택 중간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나 오른 46만4750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7년 이래 최고치에 도달했다. 지난 30개월 연속으로 중간값이 오르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 이전수준을 완벽히 회복한 것이다.
부동산 브로커들은 “일단 집값이 비싸도 너무 비싸다. 특히 낮은 가격대의 차압매물이 없어지면서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의 구매력이 크게 감소한데다 일부 지역은 프리미엄을 붙여도 집을 살 수가 없다. 불과 몇개월 전에 팔렸던 매물에 웃돈을 붙여서 내놔도 며칠이면 팔려나간다. 지금처럼이 집값이 뛴다면 예상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는 모기지 금리도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