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축제서 판 창란젓에서 곰팡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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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열린 LA한인축제를 통해 판매됐던 창란젓 제품의 모습. 유통기간이 내년까지임에도 개볼 전에 부패된 상태다.

지난 21일 폐막된 제 41회 LA 한인축제를 통해 판매됐던 일부 제품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참가업체들의 ‘제품 보관 상태 및 방법’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일 LA 한인축제 현장에서 포장 창란젓 제품 4개를 구입했던 한인 최모씨는 21일 저녁 식사를 위해 제품을 개봉하다 기함했다. 유통기한이 내년 중순까지인 제품 중 한 팩에서 곰팡이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유명 기업 D 모사가 판매한 이 제품은, 포장 상태가 양호했음에도 곰팡이가 제품 전체를 뒤덮혀 있었다. 고약한 냄세는 물론이다.

최모씨는 “한국 정부기관에도 납품한다고 알려진 유명 회사 제품이라 큰 의심 없이 구입했는데 정말 어이가 없다”며 “축제가 끝났기 때문에 어디서 보상을 받아야 할지 답답하다.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이런 문제 제품을 판매했다는데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최모씨가 구입한 4개 포장 제품 중 문제를 발견한 제품은 1개 제품으로 나머지 3개 포장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모 음식유통업체 관계자는 “더운 날씨에 제품을 외부 보관했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이번 제품을 보면 생산 과정보다는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축제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보관 및 관리나, 문제 제품 발견시 보상 방법 등을 좀더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한편 문제점은 음식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현장에서 판매됐던 기타 제품에서도 크고 작은 문제가 발견됐다. 사이즈가 설명과 다르거나, 중량이 표기와 맞지 않는 경우도 간간히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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