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아차산 일대 보루군 복원정비 학술대회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오는 26일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한성백제박물관 강당에서 ‘사적 제455호 아차산 일대 보루군 복원정비를 위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구가 주관하고 한강문화재연구원(원장 신숙정)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아차산 일대 보루군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앞서 아차산 고구려 성곽(보루)의 가치와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정리해 향후 정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아차산 일대 보루군의 역사적 가치와 보존방안’이라는 주제로 발굴조사, 정비계획 수립, 설계 및 보수공사와 최근 문화재 원형 복원의 방향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발표와 토론에는 토지주택박물관의 심광주 관장, 한울문화재연구원의 김영모 연구원,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의 노현균 팀장, 수원대학교 양정석 교수 등 관계 전문가 8명이 참가한다.

먼저 ▷고구려 성곽 발굴조사 성과와 축성기법 ▷성곽 정비방안 사례와 과제 ▷성곽문화재 보수ㆍ정비 실제 ▷문화유산 원형복원의 추이 등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매장문화재 분과위원장인 한밭대학교 심정보 교수를 좌장으로 아차산 일대 보루군과 관련된 기존 연구성과를 정리·공유하고, 향후 복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종합토론을 실시한다.

구는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초에‘아차산 일대 보루군 종합정비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사유지 매입과 복원정비를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choigo@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