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정경호 “살인마 연기, 타당성 찾기 위해 노력했다”

배우 정경호가 살인마 수철 역을 연기하면서 살인의 타당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9월 25일 오후 2시 서울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정경호, 정유미, 김새론, 신재영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맨홀(감독 신재영)’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정경호 “수철은 주변에 없는, 있어서는 안되는 인물”이라며 “맨홀에 사는 사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어려웠다. 촬영 석달 전부터 신재영 감독님과 수철이란 인물을 어떻게 만들지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철이라는 인물이 왜 납치를 하고 나쁜 짓을 하는 것에 대한 타당성을 얻고 싶었다. 그것을 찾은게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자신만의 가족사진을 채우고 싶다는 것”이라며 “수철에 대한 아픔을 표현하려 했다. 나쁜 놈이지만 어쩔 수 없이 이유가 있기 때문에 행동을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맨홀’은 서울의 한 동네에서 6개월 간 10여 명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주민들의 불안감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사건의 단서가 맨홀에서 최초로 발견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정경호, 정유미, 김새론, 조달환, 최덕문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8일 개봉.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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