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 재정상태 좋아졌다

LA시의 재정이 예상보다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시 재정담당관 론 갤러핀씨가 최근 LA데일리뉴스에 전한 바에 따르면 최근 LA시의 수익이 당초 예상치를 8700만달러나 상회했다. 갤러핀 재정관은 지난 수년간 이어진 긴축재정에 따라 지출이 예상치를 5300만달러나 밑돈 반면 재산세와 숙박료 등 주요 세수입은 경기상황이 나아지면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A시는 지난 2010년까지만해도 올해 재정적자가 무려 1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후 각종 공고사업 폐지와 공무원 4000명 해고 등을 통해 8억5000만달러 이상을 절감, 적자 폭을 줄였다. 경제 전문가들은 LA의 재정 흐름이 현 상태를 유지한다면 오는 2018년 이후부터는 경기 침체 이전 수준의 풍족한 재정을 확보해 중단된 공공 서비스 등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A시 당국은 재정난이 개선됐지만 아직은 비용을 줄여야 할 때라며 시의 수익을 인프라 개선과 서비스 향상에 투입해 건전한 재정을 갖추겠다는 입장이다. LA시 에릭 가세티 시장은 “취임과 함께 시의 재정이 균형을 찾도록 노력해 왔다”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경기 침체에도 흔들리지 않을 안전한 재정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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