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렌트비 계속 오른다

USC 러스크 센터가 남가주 아파트 렌트비의 지속적 상승을 예상했다.

USC 러스크 센터는 7일 오는 2016년 중반 LA카운티의 평균 아파트 렌트비가 1856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3분기 대비 8.2% 인상된 수치다. 오렌지 카운티 역시 지금보다 8.6%오른 1806달러를, 인랜드엠파이어는 9.9%나 오른 1246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들의 예상과 달리 오히려 렌트비 인상폭이 지금(3~4%)보다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USC 러스크 센터는 아파트 공실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가 아파트의 공급은 이에 못미치고 있다며 이런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렌트비 상승의 주요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러스크 센터는 평균 수입이 정체상태여서 이른바 주택 구매력은 늘지 않고 있는 것이 렌트 수요 급증을 부추키고 있다면서 앞으로 LA와 OC에서 아파트를 구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같은 렌트비 인상은 또 다른 문제를 낳는다. 바로 주변 지역의 렌트비가 덩달아 뛴다는 것이다. 실례로 산타모니카의 렌트비가 인상되면서 인금 팜스와 마 비스타의 렌트비도 11% 넘게 뛰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산타모니카는 2618달러로 평균 렌트비가 가장 비싼 지역에 꼽혔고, 사우스 어바인과 LA다운타운 그리고 웨스트 할리우드도 평균 렌트비가 2000달러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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