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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동아 ‘할리웃 핫 스타일’이 8일 오후 2시와 9시에 ‘산드라 블록’ 편을 방송한다.
지난 2010년 3월 7일, 산드라 블록은 오스카 시상식에 마르케사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블록의 반짝이는 드레스는 패션 관계자들로부터 최고라는 찬사를 이끌어 냈다. 누구나 탐내는 최고의 옷장을 가진 패셔니스타가 되기까지 블록은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아야 했다. 영화 속 블록의 모습은 주연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친숙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블록은 평소에도 패션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아 촌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이곤 했다. ‘워스트 드레서’ 단골 스타였던 블록은 영화 ‘프랙티컬 매직’ 시사회에서 깊게 네크라인이 파인 다트 드레스를 선보이며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이어 영화 ‘미스 에이전트’에 출연한 블록은 촌스러운 FBI 요원에서 미인 대회 참가자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섹시한 이미지 굳히기에 들어갔다. 마침내 블록은 2010년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로 오스카에서 여우주연상과 더불어 베스트 드레서 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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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블록’ 편은 블록이 어떤 과정을 거쳐 패셔니스타로 올라섰는지 배경을 조명한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